알고는 있지만 나이는 역시 중요하지 않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많이 듣고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아주 마음 깊숙히 있는 곳에서는 나이는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있었던 건 것일까... 스스로도 약간은 이중적이고 겉으로만 착한 척을 하려던게 아닌가 생각했다. 사실 나는 나이를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나보다. 영상을 보면서도 그냥 뭉클하고 소름이 돋았다.

 

출연자 분께서는 50대라고 하셨는데, 식당 서빙을 하다가 회사원도 하시다가 돌고 돌아서 스마트스토어 판매를 현재는 하고 계신다. 50대라고 해서 바로 든 생각은 부끄럽게도 스스로도 "되나..?"라는 질문이었다. 너무 이중적으로 산 스스로를 진짜 반성한다. 출연자분은 서울에서 꽤 유명한 식당에서 일을 하셨다. 손님들에게 어떻게 알고 왔냐고 물어보니, 블로그를 통해서 알고 오셨다고 한다. 한 2017년 정도. ( 출연자님 A님이라고 칭하겠습니다.)

 

A님은 블로그가 뭘까? 잠깐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식당의 주 타겟은 2030 젊은 여성으로 예측되었고, 손님들은 식당에 와서 이것저것 사진을 찍었습니다. 천천히 천천히 눈을 뜨십니다. A님은 나중에 블로그에 대해서 알아봐야지 하고 일단은 넘기셨다고 합니다.

 

서빙을 그만 두시고 스스로 바로 오신것은 아니고 기술을 배우러 갔다고 하십니다. 자동차 정비를 배우셨다고 하네요.

직업 훈련원에서 배워서 취직까지 하시게 됩니다. 일을 하다보니 A님이 원했던 것과는 많이 달라서 그만두십니다.

 

A님은 컴퓨터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십니다. 그래서 식당때 생각했었던 블로그를 시작하십니다. 하지만 바로 해도 사실 성과가 안나오는 거는 다들 잘 아시지요?? 카페 글쓰기도 배우셨는데 그것도 성과가 별로 안나왔습니다. 50대에 시작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크게 돈이 들어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은 이미 꽤 성장했기에 뒷바라지 할 필요도 없고 그랬기에 밖에서 돈을 버는 것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었다고 하십니다.

 

물론 남편 분께서 직장이 있으셨을거라고 예상은 합니다. 또 안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그냥 읽지 말고 나가시면 됩니다. 저는 A님께서 생활하셨던 게 아주 평범한 대한민국 여성의 과정이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더 궁금했고 알고 싶었습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50대가 더 하기 쉬울 수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어디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지요.

 

글쓰기로는 최대 57만원 정도까지 버셨다고 합니다. (한달이시겠죠) CPA 글쓰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흔히들 요즘도 유행하고 있는 제휴마케팅이라고 하지요. 여기서 CPA는 Cost Per Action의 앞자를 따서 줄인말로 행동 당 비용을 얻는 것입니다. 광고주 혹은 대행사가 제시하는 행동이 있을 것입니다. 그 행동을 유도해서 글을 읽은 독자가 행동하면 돈을 받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회원가입이나 상담내역 신청 등 그런 것들이 있겠네요.

 

스마트스토어를 하기로 하십니다. 남대문으로 바로 직행. 귀걸이를 구매해서 사진 찍고 글쓰고를 반복했는데 성과는 없으셨습니다. 일단 진행중에 인스타그램을 배우러 또 떠나십니다 :) 계속 진행하다가 점점 성공을 하십니다. 블로그 인스타 등 나머지 것들도 연결되어서 시너지를 일으켰습니다. 결국 지금의 성공까지 도달하셨습니다.

 

A님의 가장 큰 장점은 실행력이었습니다. 무엇을 하겠다고 하면 바로 하셨습니다. 생각만 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사실 저도 생각만 했었던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내일 해야지. 그런데 그거 아세요? 내일 해야지는 안하겠다는 의미라는 것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저의 경우에는 미루니까 그냥 계속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것을 알기에 해야지 생각하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편입니다.

 

다들 실행을 하지 않는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그것을 극복해야합니다. 아니 극복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그냥 극복을 하지 마세요 평생. 오히려 반대로 할때 '실패할거다'라고 생각하고 시도해보는게 어떨까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성공해야지, 성공해야지 이렇게 힘을 주는게 아닌 것입니다. 오히려 여유롭게 편안하게 하면 더 잘되는 경우가 많이 있더라구요.

 

모든 것은 실행 이전에는 무의미 한 것이다. 
두려움이라는 게 두려운 것이 막상 해보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